의사 출신 한인 배우 켄 정(39, 사진)이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코미디 영화마다 등장하고 있다.
18일자 버라이어티는 ‘Knocked Up’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출연해 배꼽을 잡게 했던 켄 정이 올해 최고의 화제작인 ‘행오버’에도 출연해 코미디 배우로 자리잡았다고 보도했다. 또 켄 정이 아담 샌들러와 출연하는 영화 ‘퍼니 피플’은 오는 31일 개봉하고, 윌 페렐과 출연한 ‘더 굿즈: 리브 하드, 셀 하드’는 8월 14일에 개봉한다. 현재 촬영을 마친 영화가 네 편이나 되고 촬영 중인 영화도 두 편인 켄 정은 명문 듀크대학 의대를 나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의사가 됐다. 그렇지만 원래 지니고 있던 ‘끼’를 버리지 못하고 1995년 한 코미디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뒤 NBC TV 사장의 눈에 띄어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낮에는 의사, 밤에는 코미디언으로 살던 켄 정은 지난 2007년 ‘40살까지 못 해본 남자’의 저드 애파토우 감독에 의해 ‘사고친 후에 나-뜨악’에 캐스팅돼 스타덤에 올랐다.
병원에서 1주일 휴가를 내 Knocked Up에 출연했던 켄 정은 이 영화 이후 할리우드에서 가장 바쁜 ‘의사 코미디언’이 됐다. 특히 그는 ‘저드 애파토우 군단’이라고 불리는 세스 로겐, 폴 러드, 아담 멕케이 감독 등의 영화인 ‘파인애플 익스프레스’, ‘스텝 브라더스’, ‘롤 모델’ 등에 집중적으로 카메오 출연해 주가를 올렸다. 버라이어티지는 켄 정이 올여름 개봉해 2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행오버’에서 아시아계 갱단두목 미스터 차우로 등장해 벌이는 알몸연기는 영원히 팬들의 뇌리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는 켄 정의 아내 트랜 호 역시 가정의로 일하고 있으며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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