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리대 코백 전국 돌며 단속조례 제정 앞장
불법체류자들을 미국에서 쫓아내는데 전념하는 법대교수가 인권단체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아지고 있다.
캔사스시티에 있는 미주리 대학 법대 교수인 크리스 코백은 요즘 캘리포니아, 펜실베니아, 애리조나, 미주리 등지에서 법정을 드나들며 동분서주한다. 불체자들을 채용하는 고용주나 렌트를 주는 집주인들을 단속하는 시조례들을 법원에서 옹호하기 위해서다.
코백은 캘리포니아 법원에서 불체자들에게 주민 학비를 허용하는 조치에 도전한 장본인이다. 이 케이스는 현재 주대법원에 올라 있다. 또 미주리 밸리팍에서도 불체자 채용 고용주와 집주인들을 처벌하는 시조례를 연방지법에서 승인하도록 이끌었다.
그러나 펜실베니아 해즈른에서는 비슷한 케이스로 패소했고 캔사스에서도 불체자에게 주민 학비를 허용하는 조항을 저지하는데는 실패했다.
코백이 불체자에 반기를 든 것은 9.11테러 이후. 9.11테러가 일어나기 1주일 전 법무부에 취직했던 코백은 일부 테러범들이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하고 있었으며 근래 교통경찰로부터 티켓 조회를 받은 적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부터다. 그는 이때부터 지역 경찰이 연방 이민국의 눈과 귀가 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또 법무부에 있는 동안 그는 25개 회교국가에서 온 방문자들이 연방 당국에 등록하도록 의무화하는 규정을 추진했다. 그 결과 1만3,000명이 이민법 위반으로 추방됐는데 무슬림 지도자들의 반발을 산 것은 당연했다.
코백은 법무부를 떠난 후 2004년 캔사스에서 연방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해 캔사스 공화당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최근 내무부 국장에 출마할 계획을 발표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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