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여행전문지 트래블 앤 레저(Travel and Leisure)가 올해 세계 최고의 섬으로 인도네시아 발리를 선정했다고 현지 일간 자카르타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잡지는 지난주 발생한 자카르타 JW 메리어트와 리츠 칼튼 호텔 폭탄테러에도 불구하고 최종 심사결과를 변경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발리에 이어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하와이의 카우아이, 몰디브 등이 올해의 섬으로 이름을 올렸다.
트레블 앤 레저는 올 1월부터 3월 사이에 독자들을 대상으로 유명 관광지의 호텔, 식당, 음식, 자연 및 문화 등을 평가해 순위를 정했다.
발리는 2006년에도 세계 최고의 섬에 선정됐다.
발리 관광국의 응라 위자야 국장은 22일 트레블 앤 레저로부터 소식을 들었다며 매우 자랑스럽다. 계속해서 많은 외국관광객이 발리를 찾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발리는 2002년과 2005년 대규모 폭탄테러를 두 차례나 겪은 후 관광객이 감소해 호텔 객실점유율이 20~30%로 하락하는 등 관광산업이 거의 파산직전까지 갔었다.
이후 회복하기 시작해 자카르타 폭탄테러 발생 직후인 지난 주말에 호텔 객실점유율이 90%를 기록했고, 올해 1월부터 5월 기간 방문객은 100만 명에 달했다.
알시우스 뿌르와 인도네시아관광산업협회 발리 지회장은 자카르타 폭탄테러 이후 행정당국이 보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테러로 발리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신성철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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