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출 주도 최미영씨 정확한 한국사 가르칠 교재 필요
캘리포니아주 정부가 `요코 이야기’를 교재에서 퇴출시켰지만 다른 주까지 해결된 것은 아닙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일본계 미국인 요코 가와시마 왓킨슨의 자전적 소설인 `요코 이야기’의 퇴출에 앞장섰던 최미영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장은 지난 25일 재외동포들은 요코 이야기가 교재에서 퇴출된 것이 왜 중요한지 잘 모른다. 아예 관심이 없거나, 있어도 다 해결됐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요코 이야기는 일본의 2차대전 패전 직후 일본인들이 한국을 떠나는 과정에서 한국인들로부터 성폭행,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인은 악한처럼 묘사돼 있는 반면 일본인들은 전쟁 난민인 양 표현돼 어린 학생들이 읽을 때 한국인이 가해자이고 일본인이 피해자인 것처럼 인식하기 십상이다.
다솜 한글학교 교장이기도 한 최 회장은 역사가 왜곡된 책들이 다시는 교재로 채택되지 않도록 아예 현지실정에 맞는 재미있는 한국사 교재를 내년 초에 출간할 계획이라며 이 교재가 나오면 북가주는 물론 전미주와 세계에 보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전문가들이 이미 원고를 완료했지만 출판비가 없어서 빨리 내놓지 못하는 처지라면서 독지가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23-25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주최한 제27차 한국학 교육학술대회에 참가했다.
북가주협의회는 24일 이 호텔에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와 `요코 이야기를 넘어서 한국바로 알리기 세계화 사업’을 전개하는 데 서로 돕기로 업무협정(MOU)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새롭게 쓴 한국사 교재를 캘리포니아를 넘어 범 미주와 세계로 확산하자는 내용이다.
최 회장은 재외 한국학교 교육이 한국어에 집중돼 있고, 역사나 문화 교육은 제대로 하지 않아 아쉽다면서 거주지의 실정에 맞는 교재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동포들이 한국사와 문화를 잘 모르면 `제2의 요코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며 미국 정규학교 교육과정에 한국에 관한 내용이 많이 들어가도록 하는 것도 한인들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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