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공실률 집계서 아파트 8.6%, 단독주택 2.4% 기록
전국 평균에 비해 낮지만 격차 크게 좁혀져
시애틀지역에서 비어있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빈집 찾기가 힘들 정도였던 시애틀지역 주택상황이 1년 만에 확 바뀐 것이다.
연방 인구센서스국은 지난 24일 올 2분기(4~6월) 킹 및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아파트는 전체의 8.6%, 단독주택은 2.4%가 비어있는 상태라고 발표했다. 1년 전 아파트 3.7%, 단독주택 1.5%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특히 빈 아파트는 1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시애틀지역 아파트 공실률은 지난해 6월 조사대상인 75개 대도시 가운데 5위로 낮았지만 올해는 30위로 밀려 빈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크게 늘었다. 단독주택 공실률도 지난해 17위에서 올해는 35위로 뛰었다.
워싱턴주 전체적으로는 2분기 동안 아파트의 6.9%, 단독 주택 2.2%가 비어있어 1년 전 4.3%, 단독 주택 2%에 비해 다소 늘었다.
주 전체보다 실업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도심지역에서 빈 아파트와 주택이 늘어났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애틀지역 빈 아파트와 주택 비율은 전국적 상황보다 더 나쁘다. 2분기 동안 전국 아파트 공실률은 10.6%, 단독주택은 2.5%로 전년 같은 기간 아파트 10%, 단독주택 2.8%에 비해 아파트는 미미하게 늘어났지만 단독주택 공실률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지역 아파트와 주택의 공실률이 늘어난 것은 실업률과 직결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시애틀지역 지난달 실업률은 8.8%로 1년 전 4.5%에서 2배 가까이 폭등했다. 전국 실업률은 지난해 6월 5.2%에서 올 6월 9.3%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시애틀지역 실업률이 내년까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공실률 또한 추가 증가가 예상되며 따라서 렌트와 주택가격 하락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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