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인의 유작품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지난해 ‘리 아트 갤러리’ 오프닝 리셉션에서 제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고 이명수 화백(가운데).
8월 27일까지 산호세
‘리 아트 갤러리’서 열려
지난 봄 작고한 고 이명수 화백의 추모전시회가 7월25일부터 산호세 ‘리 아트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강영, 테레사 민, 황영순씨 등 고 이 화백의 제자 7명이 준비한 이번 추모전은 8월27일 까지 계속되며, 이 화백이 남긴 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고 이명수 화백의 미망인 이미지씨는 “이명수 화백은 누구보다도 제자 사랑이 깊은 분이었으며, 예술가로서 뛰어났을 뿐 아니라 섬세함과 자상함을 갖춘 인간적인 분이셨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이번 전시회는 고인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뿐 아니라 또 고인을 기념할 수 있는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길 바란다”는 이미지씨는 “평소에 고인을 기억하고 또 고인의 작품을 사랑했던 많은 분들의 방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익 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이명수 화백은 국립박물과 부속 교양대학(1기)를 수료한 뒤 미국 School of Visual Art에서 판화를 전공했다. 성신고, 예일여고 등에서 미술교사를 담당했고 홍익 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학과 조교를 역임하기도 했던 이 화백은 “예술이란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며 바람처럼, 물결처럼 자연스럽고 세계와 어우러지고 화합하며 탄생하는 것”이라고 본보와의 인터뷰에 밝히기도 했다.
1980년 미국으로 이주, 남가주와 시애틀 등에서 동양화 지도 및 전시회를 가져왔던 이 화백은 2002년부터 산호세에서 정착하며 작품활동과 문하생을 지도해왔다.
북가주 최초로 장수 보건 센터에서 70세 이상 시니어들의 작품전시회, 아동 교실 등을 주관하기도 했던 이 화백은 새크라멘토 ‘오즈 갈비’, 산타클라라 ‘길목 식당’, 밀피타스 ‘오이시 스시’, 오클랜드 ‘예당’, ‘오가네 식당’ 등의 벽화를 통해 대중과의 교류, 만남에 대한 갈급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번 고 이명수 화백의 추모 전시회에서는 이화백의 제자 강영, 김 엘렌, 민 테레사, 이병란, 이 제니퍼, 황영순 등이 참여, 도자기, 동양화, 서양화 등 70여 점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일시 : 7월25-8월27일
▲장소 : Lee Art Gallery(775 N. 10th St. #136 San Jose,)
▲연락 : 408-712-0820, 408-712-4925
<이정훈 기자> jungmuse@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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