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주택 모기지 페이먼트를 제때 내지 못하는 캘리포니아주 주택 소유주들이 늘고 있어 주택차압 사태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퍼스트 아메리칸 코로직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캘리포니아주의 주택 모기지 페이먼트 연체율은 9.5%를 기록,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상승한 수치로 모기지 페이먼트를 내는데 부담을 느끼는 주택 소유주들이 크게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기간 LA카운티의 주택 모기지 페이먼트 연체율도 9.5%에서 9.9%로 높아졌다. 이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7%포인트나 높아진 수치다.
이에 대해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주택차압의 첫 단계인 모기지 페이먼트 연체율이 높아짐에 따라 경기회복 지연과 실업률 상승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 금융기관에 차압을 당하는 주택들이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실제적으로 지난 수개월 동안 모기지 페이먼트를 연체한 주택 가운데 차압을 당한 주택의 비율은 60%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금융기관들이 주택 모기지 재조정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고 숏세일을 승인하는 사례가 많아져 올 주택차압률은 지난해 수준까지 치솟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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