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광복절 기념 북가주지역 교회간 친선배구대회에서 청년부 우승팀인 트루라이트 교회 소속 선수가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24개 교회에서 총 44개 팀 참가 열전 펼쳐
캠밸 시장 등 주류인사 참석 축하 해줘
총영사관 관계자 불참으로 아쉬움 남아
푸르른 잔디위에서 백구의 대잔치가 열렸다.
지난 1일 캠벨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제32회 광복절 기념 북가주지역 교회간 친선배구대회는 24개 교회에서 총 44개 팀이 참가, 열전을 펼쳐보였다. 산호제 한인침례교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는 10대에서 60대에 이르기까지 청년부, 청년OB부, 장년부로 각각 나뉘어 경기를 열렸다.
극동식 9인조 토너먼트로 펼쳐진 이날 대회는 떠오른 백구를 스파이크 하는 선수들이나 열 올려 응원하는 응원단들 모두는 승패를 떠나 가족과 함께하는 화합의 잔치를 선보이는 듯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화창한 날씨 속에 불어오는 산들바람은 명승부를 펼치는 선수들과 응원단 모두의 열을 식혀주기에 적당했다.
이날 배구대회에는 캠벨 시장을 비롯해 경찰국장등 주류인사들이 다수 참석 축하해 주었으며 1,000여명이 넘는 한인들도 자리를 하며 그 열기를 더했다. 하지만 이처럼 많은 한인들이 함께 했음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관계자의 모습은 그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대회 장년부에서는 산호세 제일교회(담임 김동욱 목사)가 북가주지역 배구대회의 영원한 강자이자 호각수이기도 한 산호세 한인장로교회(담임 박석현 목사)를 물리치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청년OB에서는 뉴비전교회(담임 진재혁 목사) A, B 팀이 우승을 다퉜으며 청년부에서는 단골우승팀인 트루라이트교회(담임 강밝내 목사)가 또다시 우승하며 4연패의 신화를 창조했다.
이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서 산호제 한인침례교회의 백봉기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상황이 암울할 때 모든 것을 떨쳐버리고 푸르른 운동장에서 땀을 흘리며 큰 호흡 한번 해보는 것이야 말로 육체적으로는 물론 정신적 건강에도 좋다면서 선수들의 선전을 당부했다.
이번 대회의 성적은 다음과 같다.
▶장년부: 1등-산호세 제일교회, 2등-산호세한인장로교회, 3등-산호세주님의침례교회
▶청년OB부: 1등-뉴비전교회A, 2등-뉴비전교회B, 3등-산호세한인침례교회
▶청년부: 1등-트루라이트 교회, 2등-베델연합감리교회, 3위-산호세제일교회
▶패자리그 우승: 장년부-세계선교침례교회, 청년OB-산호세제일교회, 청년-웰스프링교회
▶최우수선수상: 장년부 필립 리, 청년OB부 앤드류 김, 청년부 에드워드 김
<이광희 기자>khlee@koreatiem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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