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식당들 속속 새 메뉴
한인 식당들이 여름을 맞아 고객들의 건강을 지켜줄 새로운 메뉴들을 앞 다투어 내놓고 있다.
식당들은 고객들의 건강유지뿐만 아니라 더위에 지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특화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식당들이 선보인 메뉴는 닭을 중심으로 흑염소 고기, 묵, 한약재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것이 특징이며 뜨거운 음식과 차가운 음식으로 대별된다.
추어탕으로 고객몰이에 성공을 거두고 있는 남원골은 7월 초 여름철 메뉴로 황기 삼계탕을 내놓았다. 남원골의 비엔나 채 사장은 “무더위를 견뎌야 하는 고객들의 건강을 생각해 황기 삼계탕을 선보이게 됐다”며 “하루에 30마리 이상의 닭이 필요할 정도로 고객들이 그 맛을 인정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양평해장국은 여름 보양식 흑염소 보양한, 한방 삼계탕 등으로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업소 측은 “이들 음식에는 한약재가 들어가 고객들의 건강유지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요즘 이들 음식들이 고객유치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계면은 담백한 닭 가슴살과 신선한 야채가 조화를 이루는 여름철 건강 음식. 삼계탕 등이 뜨거운 음식이라며 초계면은 시원함을 몸속까지 전해주는 차가운 음식이라는 점이 차이점.
올해 처음 여름 메뉴로 초계면을 선보여 고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소향의 신디 조 사장은 “초계면은 신선한 재료를 사용, 한국의 전통 방법으로 만들어낸 소향의 야심작”이라며 “초계면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원산면옥은 여름철 별미로 도토리묵밥, 이포 막국수 등을 내놓았다. 이들 음식들은 찬 음식에 속하는 것으로 고객들은 “그 맛에 반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인 요식업계는 “식당들이 다양한 여름 음식을 선보임으로써 고객들은 맛을 선택할 수 있는 즐거움을 누리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유치를 위한 식당들의 새로운 메뉴 개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 여름철 메뉴들의 가격은 9~12달러 사이다.
<황동휘 기자>
남원골은 여름 메뉴로 황기 삼계탕을 내놓아 호응을 얻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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