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로이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가 팀의 간판스타로 떠오른 슈팅가드 브랜든 로이(25)를 장기계약으로 묶기 직전이다.
지역 신문 ‘오리거니안’은 4일 인터넷판에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로이가 계약연장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루키 계약이 내년에 만기되는 로이는 5년째 옵션까지 포함된 NBA 맥시멈 8,200만달러 연봉 패키지를 요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는 지난 시즌 평균 득점(22.6), 어시스트(5.1), 스틸(1.1) 등 3개 부문에서 팀내 1위를 기록하는 등 NBA에서 3년 동안 게임당 19.8득점에 4.6리바운드 5.1어시스트 1.1스틸을 고루 기록한 ‘만능 플레이어’다.
로이는 원래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뽑은 즉시 트레일 블레이저스로 트레이드한 ‘신인왕’으로 그를 랜디 포이와 맞바꾼 팀버울브스는 후회가 막심하다. 포이는 실망만 안겨주던 끝에 최근 워싱턴 위저즈로 트레이드됐다.
한편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로이를 장기계약으로 묶는 즉시 같은 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뽑은 포워드 라마커스 올드릿지(24)의 계약연장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올드릿지는 지난 시즌 평균 득점(18.1)과 리바운드(7.5)에서 각각 팀내 랭킹 2위를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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