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센터 하승진이 일본전에서 상대수비를 가볍게 제치고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
아시아선수권대회 1차전서 21점차 완승
12년만의 정상 탈환 향해 산뜻한 출발
한국 남자농구가 일본을 완파하고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등극을 향해 상큼한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은 6일 중국 톈진시 톈진체육관에서 치러진 제25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예선 A조 1차전에서 양희종(23점)과 하승진(12점, 4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일본을 95-74로 가볍게 눌렀다. 허재 감독은 12명 선수 전원을 고루 기용하면서 여유있게 일본을 공략했고 NBA파인 하승진은 단 14분만 뛰면서 2점슛 5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한국은 이날 1쿼터부터 김주성(9점, 6리바운드)의 골밑공략과 양희종의 외곽포가 거푸 터지며 단숨에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양희종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혼자서 14점을 쏟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2쿼터에서 계속 일본을 몰아친 한국은 전반을 50-31로 마친 뒤 3쿼터엔 이정석과 방성윤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며 78-43, 35점차까지 달아나 한일전 역대 최다 점수차 승리기록(38점) 경신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게 했다. 하지만 허재 감독은 욕심을 버리고 백업 멤버를 고르게 기용하며 21점차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국은 7일 스리랑카와 예선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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