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선 애커맨 연방하원의원 공식 지지의사 밝혀
제19지구 뉴욕시의원 선거에 나선 케빈 김 후보의 선거 캠페인에 파란불이 켜졌다.
베이사이드 일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가인 14선의 게리 애커맨 뉴욕주 연방하원의원이 10일 케빈 김 후보를 공식 지지했기 때문이다. 이날 애커맨 의원이 자신의 텃밭인 베이사이드 지역이 포함된 제19지구에 출마한 시의원 후보를 공식 지지한 것은 35년간의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처음 있는 일이다.애커맨 의원이 그 동안 제19지구 시의원 후보에 대해 지지 선언을 하지 않은 것은 자신의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이번 선거에 김 후보의 경쟁 후보로 출마한 제리 아이네스 후보와 폴 발론 후보, 스티븐 안토니 베하르 후보 등 모두가 애커맨 후보의 오랜 후원자들이다.그러나 애커맨 후보는 이런 우려를 뒤로 하고 김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 입장을 밝힌 것이다.이에 따라 후보별 지명도 차이가 크게 나지 않은 현 상황에서 애커맨 의원의 지지가 김 후보의 인지도를 크게 높여줄 것으로 예상됨으로써, 9월15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경쟁후보들 보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애커맨 의원은 “지난 35년 동안 내가 하지 못했던 정치활동을 김 후보가 충분히 해 줄 수 있는 인물이라 생각해 이례적으로 지지 입장을 밝히게 됐다”며 “어제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김 후보가 앞으로 자식들로부터 좋은 정치인으로 평가 받는 인물이 되길 바라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힘든 결정을 내려준 애커맨 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기대를 등에 업고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 후보의 아내 클라라 김씨는 9일 첫딸 비에트레스 애니 김 양을 순산했다. <윤재호 기자>
게리 애커맨(왼쪽에서 두 번째) 뉴욕주 연방하원의원이 10일 케빈 김 제19지구 뉴욕시의원 후보를 공식 지지한 뒤 승리를 기원하며 김 후보의 손을 높이 치켜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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