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 12개 국내 기업 및 기관 조사단 파견
코트라는 450억달러 규모의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 수주를 위해 12개 국내 기업 및 기관으로 이뤄진 조사단을 11일 캘리포니아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캘리포니아 고속철 프로젝트는 총 연장 길이가776.7마일에 이르는 대규모 공사로 사업비만 총 450억달러에 달한다.
조사단은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오는 16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새크라멘토, 워싱턴 등을 돌며 주요 발주기관인 캘리포니아 고속철공단(CHSRA), 연방철도청(FRA) 등을 방문, 상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 향후 프로젝트 추진 일정을 비롯해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구체적인 재원조달 계획과 프랑스, 일본 등 경쟁국들의 동향 파악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조사단은 방미 기간 중 철도 제어시스템 및 신호체계 분야에서 한국 정보기술(IT)의 장점을 강조하고 기술경쟁력과 가격경쟁력도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 컨소시엄은 이번 조사단을 계기로 시공, 설계, 차량제조, 전기설비, 철도운영 회사, 금융기관 등으로 사업 추진단을 구성해 다음달 캘리포니아 주정부측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는 오는 2010~2012년에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조기시행 구간부터 건설에 착수할 방침이라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내 고속철 사업 중 가장 진척이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트라 조환익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 프랑스, 일본 등 국가 대항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경쟁국과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코트라 현지 조직망을 총동원하여 경쟁국 동향 파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식경제부의 후원으로 코트라가 파견한 이번 조사단은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삼성물산, 삼성SDS, 포스코건설, 현대로템등 12개사 18명으로 구성됐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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