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2.07달러서 7.25달러
윌셔.중앙도 100% 이상
나스닥에 상장된 한인은행들의 주가가 오랜 만에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인 상장은행들의 주가는 지난 1년간의 최저 종가에 대비해 무려 2~3배씩 상승하면서 뚜렷한 회복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윌셔은행과 나라은행의 경우 각각 8달러 선과 7달러 선을 돌파, 두 자리수대 주가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별로는 지난 3월9일 주당 2달러7센트까지 곤두박질 쳤던 나라은행의 주가는 11일 현재 종가기준 7달러25센트까지 치솟으며 250.2%의 상승, 상장 한인은행 중 가장 큰 폭의 회복률을 보이고 있다. 윌셔은행 역시 이날 8달러35센트를 기록, 3월5일 연중 최저가 3달러34센트 대비 150% 올랐다. 주당 75센트까지 추락했던 한미은행도 11일에는 1달러79센트까지 상승해 135.5% 뛰었으며 중앙은행은 지난 1년 최저가 2달러15센트에서 4달러60센트까지 상승하면서 113.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들은 한인은행들의 주가 상승의 주요원인으로 ▶뉴욕증시의 전반적인 금융주 상승세 속에 한인은행 주가도 함께 탄력을 받고 있으며 ▶충분한 대손충당금 배정 등 적극적인 여신관리를 통해 자본건전성을 개선시켰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상장 한인은행들이 최악의 고비를 넘긴 것으로 판단되면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주가에 대한 반등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것도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유동일 투자분석가는 “미 금융권에 대한 월가의 신뢰성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 외에도 한인은행들이 자기자본비율을 10% 이상대인 최고등급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 주가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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