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의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새 차 물량 부족에 시달리는 미국 자동차 딜러들의 공급확대 요구에 일부 자동차 업체가 조립공장에 특근 조를 편성해 생산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은 지난 2주일간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에 따라 24만5,000대가 판매되자 자동차 딜러들이 자동차 업체에 생산량을 늘리라는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자동차 딜러들은 최근 의회가 추가 배정한 20억달러의 예산으로도 다음 달까지 버티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면서 프로그램의 기준에 부합하는 고연비의 자동차 재고를 찾는데 혈안이 돼 있다.
이런 현상은 미국의 자동차 업체들이 지난해부터 극심한 판매부진으로 재고가 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을 줄인 영향이 크다.
특히 GM과 크라이슬러는 파산보호 절차를 거치면서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는 등 구조조정을 통해 생산량을 줄였기 때문에 딜러들의 재고는 바닥 수준이다.
미 자동차 시장에서는 현금보상 프로그램 시행 이후 현금보상 자격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소비자들도 구매에 나서는 등 판매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고, 일부 자동차 업체는 일부 공장에서 시간외 근무를 시작하면서 발 빠르게 생산 확대에 나서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