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재정 절감효과
신학기부터 10권 도입
이번 달 시작되는 새학기부터 가주 전역 교육현장에 온라인 교과서 10권이 무료로 보급될 예정이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12일(화) 공식 발표를 통해 수학 및 과학 계열 교과서 10권을 온라인 서적으로 무료 보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6월부터 온라인 교과서 사용을 추진해온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수억달러에 달하는 주정부 교육 재정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교과서는 수년 전부터 학교별 재량으로 실수업에 도입되어 왔으나 주정부에 의해 제작 정립된 온라인 교과서 배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온라인 교과서 10권은 무료로 보급되기 때문에 서적 수령을 위한 복잡한 절차가 필요없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디지털 교과서가 학년별, 교과별 학생들이 성취해야 할 내용을 담은 내용표준(content standards)을 모두 충족시키지 못했고, 주 정부가 온라인 교과서 도입을 위한 기반 시설과 훈련 비용 등 추가 경비를 고려하지 못한 점 등을 지적하고 있다고 12일자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보도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온라인 교과서 자체는 무료이나 이를 이용하려면 학교에 더 많은 컴퓨터가 필요하고 인터넷 서비스도 확대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 비용을 감안해야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해당 10권 중 6권을 제작한 비영리 재단 CK-12(팔로알토 소재)의 무르간 팔머 공동 창립자는 “교사들이 온라인 교과서 중 필요한 부분만 따로 프린트 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지출되는 비용이 크게 절감된다”며 온라인 교과서의 효율적 가치를 설명했다.
<함영욱 기자> ha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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