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WA, ‘피어57’ 종합문화센터 재개발안 최종계약 단계
한인 부동산 개발사 ‘영우 앤드 어소시에이츠(YWA)’가 맨하탄 허드슨 강변의 항만 터미널 ‘피어57’을 문화·예술·오락을 총망라한 종합문화센터로 탈바꿈시키는 재개발안에 대해 현재 최종 계약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YWA의 마가렛 이 대표는 1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10월 재개발안과 디자인을 제출한 이래 현재 최종 계약 단계까지 왔다”며 “계약이 확정되면 피어57 입점업체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YWA가 피어57 재개발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일부 스몰 비즈니스들이 피어57내 입점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피어57에 들어서는 시설들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입점 업체가 정확히 몇 개나 될지 알 수 없으며 업체 성격에 따라 사정이 달라질 수 있지만 적어도 100개 이상은 될 것 같다”며 “아직 공식적으로 입점 업체 모집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YWA의 재개발안은 실내 미술·오락 시설과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이 주최하는 아웃도어 시네마, 루프탑 팍, 레스토랑, 미술품 경매장, 아트 갤러리, 아트 도서관, 교육센터 등을 포함한다. 37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오랜 항만터미널 건물을 뉴욕시 문화 메카로 만드는 대규모 프로젝트 ‘피어 57’ 재개발에는 2억1,000만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12일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 리얼딜닷컴에 따르면 피어57은 환경친화적 컨셉으로 지어질 예정으로 재활용 컨테이너를 이용해 상점들이 설치될 계획이다.
피어57이 재개발되면 맨하탄 다운타운의 미트패킹 디스트릭과 웨스트첼시 일대 문화의 거점이 될 뿐 아니라 15스트릿의 연장으로 시내 길거리 문화가 형성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YWA는 지난 7월30일 맨하탄 허드슨 강변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허드슨리버파크트러스트(HRPT)’로부터 피어57 재개발업체로 선정됐다.
계약이 완료되면 오는 2011년 초부터 재개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우영식·마가렛 이 공동대표가 1979년 설립한 YWA는 지난 6월 대형 보험회사 AIG의 뉴욕 본사 빌딩을 매입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정보라 기자>
피어 57의 현재 모습. <사진출처=리얼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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