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4일 독립기념일 아침에 발생한 화재<본보 7월5일자 A1면>로 영업이 중단됐던 플러싱 149 플레이스 먹자골목 소재 ‘술집(대표 케빈 김)’이 내부공사를 모두 마치고 14일 다시 문을 연다.
40-09 플러싱 1층에 위치한 ‘술집’의 케빈 김 대표는 당시 2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간판이 모두 불에 타고 화재진압 시 뿌려진 소방수로 수재가 발생, 지하가 침수되고 전기가 완전히 끊기는 등 재산상 큰 피해를 입었다.
김 대표는 다행히 보험에 들어있어 화재와 건물안전도 조사 직후 내부공사에 돌입, 사고 발생 40일 만에 가게 문을 열게 됐지만 그동안 심한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김 대표는 “이번 화재가 전화위복이 되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애정을 갖고 40일간 기다려주신 고객 여러분들과 직원, 거래처에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여러 거래처에서 물품 대금 디파짓을 미뤄주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며 “최고의 서비스로 받은 사랑을 되갚는 ‘술집’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재 오픈을 준비하며 새 메뉴 개발에 주력했다는 술집은 프랑스식 골뱅이 퓨전요리와 수제비 대합탕, 안창살 야채볶음 등을 안주로 추가했다. 특히 동치미 국물에 여러 가지 묵을 띄우는 충청도식 ‘묵사발’과 ‘묵밥’, ‘쌀국수’, ‘단호박 누들 해물찜’ 등을 추가하는 등 식사메뉴도 더욱 다양해 졌다.
김 대표는 “뉴욕에 없던 음식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음식 맛으로도 소문나는 술집이 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술집은 14일 오후 5시 오프닝 행사를 열고 먹자골목 내 “서비스 좋은 집”의 명성을 이어간다.<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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