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부터 다시 증가추세...출신국가별 7번째
지난 10년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이 19만 명에 육박하면서 출신국가별 7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연방국토안보부(DHS)의 ‘시민권 취득 통계’에 따르면 지난 1999~2008 회계연도 사이 미국 국적을 취득한 한인수는 18만7,00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 기간 전체 시민권 취득자 691만5,820명의 2.7%에 해당하는 수치로 출신국가별 순위에서 7번째에 랭크됐다. 지난 10년간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 추이를 보면 1999년 1만7,633명에서 2000년 2만3,717명으로 증가했다가 2002년 1만7,252명, 2003년 1만5,928명으로 급감한 뒤 다시 2007년 1만7,628명, 2008년 2만2,759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록한 한인 시민권 취득자 수는 지난 2000년에 이어 두 번째 많은 것이다. 이에 대해 이민 변호사들은 2007년 중반 시민권 신청 수수료 인상과 시민권시험 난이도 상승 등으로 시민권 취득률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 10년간 가장 많은 시민권자를 배출한 출신 국가는 멕시코로 121만96명을 기록했으며 이어 인도 40만4,763명, 필리핀 38만6,365명, 베트남 37만925명, 중국 35만676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국에 난민으로 입국한 탈북자 경우 2006년 9명, 2007년 22명, 2008년 37명으로 갈수록 증가추세에 나타났다.<김노열 기자>
출신국가별 시민권 취득현황
<1999~2008년>
순위 국가 시민권 취득자
1 멕시코 1,210,096명
2 인도 404,763명
3 필리핀 386,365명
4 베트남 370,925명
5 중국 350,676명
6 도미니카 205,608명
7 한국 187,001명
8 쿠바 170,098명
9 자메이카 168,691명
10 엘살바도르 168,129명
자료=DHS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