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 뉴욕주 하원의원 사무실 인턴 수료식.쫑파티
“커뮤니티 이슈도 익히고 사회적 경험도 쌓는 보람찬 여름방학 이었어요.”
그레이스 맹 뉴욕주 하원의원 사무실에서 6월~8월까지 단기간 인턴프로그램을 마친 학생들 20명이 14일 퀸즈 크로싱 몰내에 ‘카페 조조’에서 열린 ‘인턴 수료식 겸 쫑파티’에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최영(19·퀸즈칼리지 1학년)은 “플러싱사회를 배우고 여러 경험을 쌓을 수 있던 좋은 기회였다”며 “보다 많은 것을 배우기위해 맹 의원 사무실측에 요청해 인턴기간을 1년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1년전 도미한 최 양은 “뉴욕에 오자마자 바로 대학에 진학해 한인사회는 물론 플러싱 지역 이슈에 대해 몰랐었는데 이렇게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또 이민자들이 정부기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무엇이 있는지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어, 중국어에 능통해 인턴기간동안 각종 이민자 민원상담은 물론 무료 법률상담 세미나 등 이민복지 서비스 준비 작업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는 “민원상담은 주로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신청하셨는데 보통 소셜 베네핏과 관련해 정부에서 나온 통지서를 해석해달라는 요청이었다”며 “통역을 하며 정부기관이 얼마나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양은 “특히 법률문제와 관련해서 영어 소통이 어려운 이민자들의 경우 사고나 사기를 당했을 때 경찰보다는 지역 의원 사무실을 먼저 찾는 것 같다”며 “무료 법률상담회를 열게 되면 많은 이민자 가정들이 참석하는 모습을 보고 법률 서비스가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느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기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최양은 “사회를 객관적으로 보는 능력을 기르는데 사회복지단체에서 인턴을 하는 것 만큼 좋은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인턴기간을 연장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으로 앞으로 객관적인 뉴스를 전달할 줄 아는 기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심재희 기자>
그레이스 맹 뉴욕주 하원의원 사무실에서 단기간 인턴 프로그램을 마친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둘째줄 맨 오른쪽이 최 영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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