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델리티, 2분기 가입자 4.7% 납입금 늘려
직장인들이 다시 401(k)로 돌아오고 있다. AP 통신이 보스톤에 본사를 둔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사(Fidelity Investment)의 2/4분기 자료를 분석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와 연초까지 401(k) 플랜 납부를 줄이거나 중단했던 많은 직장인들이 다시 투자 액수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식 폭락으로 큰 손실을 입었던 부분도 2/4분기 주가가 이전 분기보다 15% 오르면서 크게 회복됐다.
주식과 뮤추얼 펀드를 포함 1조3,000억달러의 직장인 연금을 운용하고 있는 피델리티는 모두 1,112만 명의 계좌를 관리하고 있다. 이중 납입금을 줄인 가입자는 지난 3분기 연속 늘어나 최고 올해 1/4분기 6%까지 기록했으나 2/4분기들어 1년 만에 처음으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가입자의 4.7%가 납입금을 늘렸으며, 줄인 경우는 3%에 불과했다.
더욱 고무적인 현상은 개인당 평균 잔액도 주가 호조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13.5% 오른 5만3,900달러에 달했다. 피델리티의 스캇 데이빗 401(k) 담당자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꾸준히 401k를 유지해온 사람들이 결국 보상을 받고 있다”고 정리했다. 전체적인 통계는 아니지만 피델리티가 미국내 최대 401(k) 기금 운영회사라는 점에서 12일 발표된 이 자료는 경제회복의 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4월 미 은퇴자협회(AARP) 발표만 해도 베이비붐 세대가 대거 포함된 45~54세 연령층중 35%는 401k 등 각종 퇴직관련 저축 불입
을 중단중이며, 25%는 불입금을 모두 채우기도 전에 퇴직관련 계좌에서 돈을 빼서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한편 이 자료에 따르면 20대의 44%, 30~40대 65%가 401(k)에 가입되어 있다. 주식 투자율은 2/4분기 현재 68%로 지난해 75%에 비해 줄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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