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아들’ 양용은(37세, 테일러메이드)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골프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1위를 고수하던 우즈를 꺾고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우즈에 2타 뒤진 6언더파로 4라운드를 시작한 양용은은 16일(일)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장(파72, 7천674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14번홀에서 이글을 낚아 승기를 잡은 뒤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즈는 4라운드에서 연이은 퍼팅 난조로 양용은의 추격을 따돌리지 못했다.
2006년 11월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HSBC챔피언스에서도 우즈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양용은은 이로써 올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과 함께 2승을 올렸다. 사진은 우승을 확정짓고 환호하는 양용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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