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자회사인 사브(Saab)를 스웨덴의 수퍼 스포츠카 전문 제작사 쾨니히세그에 매각했다. 이로써 사브는 GM에 인수된지 20년 만에 고향인 스웨덴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제네럴모터스(GM)는 18일 자회사인 사브의 모든 지분을 스웨덴의 쾨니히세그 그룹에 매각키로 하는 최종 합의에 서명했다고 밝혀 앞서 지난 6월 알려진 예비 협정내용을 확인했다.
GM은 이번 계약이 사브가 스웨덴 정부의 보증 아래 유럽 투자은행으로부터 필요한 자금을 받고 과도적으로 GM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칼 피터 포스터 GM 유럽 사장은 “모든 당사자들과 구체적인 최종 내용을 마무리 짓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또 사브와 기술 및 서비스를 일정기간 계속 공유할 것이며 사브는 GM과 함께 신차를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날 합의와 관련된 재정적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GM은 1990년 스웨덴의 발렌베리 가문으로부터 사브를 인수했었다. 쾨니히세그는 스웨덴의 수퍼카 회사로 직원 수가 사브의 80분의1인 50여명에 불과하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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