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로 부동산 경매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한인이 경비를 훨씬 절감하면서도 부동산 에이전트가 직접 경매를 할 수 있는 온라인 상업용 부동산 경매 사이트인 ‘옥션포인트’(www. AuctionPoint.com)를 창업했다.
한인 1.5세로 마리나 델레이에 본사를 둔 옥션포인트를 공동 창업한 키스 양(사진)씨가 개발한 옥션포인트는 주류 부동산 회사와 언론들로부터 호의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미 미국 최대의 상업용 부동산 회사인 CB 리처드 엘리스, 쿠시먼&웨이크필드 등이 이 회사와 계약을 맺고 다음 달부터 경매를 실시할 계획이며 부동산 전문 언론기관인 ‘글로브 스트릿’에 소개가 되기도 했다.
키스 양씨는 변호사에서 부동산 브로커,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변신한 독특한 경력의 소유자다.
UC버클리와 컬럼비아 법대를 졸업하고 USC에서 부동산 개발학 석사를 받은 양씨는 LA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대형 로펌인 ‘오멜베니 & 마이어스’에서 변호사로 일하다가 상업용 부동산 브로커로 변신했다.
키스 양씨는 “전통적인 오프라인 경매의 경우 경매 장소를 빌려야 하고 사회자, 진행요원 등 인건비도 많이 소요된다”며 “인터넷 시대를 맞아 이제는 온라인으로 저렴하고 손쉽게 경매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생각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는 상업용 부동산 매물로 한정돼 있지만 앞으로는 주택까지 경매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옥션포인트를 통해 경매를 하는 브로커는 경매 건당 375달러의 저렴한 수수료만 내면 된다.
또 옥션포인트 경매를 통해 구입하는 바이어는 낙찰가의 1%를 수수료로 옥션포인트에 지불하는 방식이며 낙찰가가 1,000만달러를 넘을 경우 수수료 할인혜택도 제공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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