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현금 보상안으로 보상금 받고 새 차를 살까, 자선단체에 기부를 할까?”
연비가 낮은 자동차를 트레이드-인 한 뒤 연비효율이 좋은 차를 구입할 경우 최대 4,500달러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는 ‘중고차 현금 보상안’(Cash-for-Clunkers)으로 인한 자동차 판매가 활기를 띠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일부의 경우 고물차를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편이 더 이익이라고 지적했다.
정식 명칭이 ‘연방 자동차 보조금 보상 시스템’(CARS)인 이 프로그램은 지난 7월 시작한 이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자선 단체들은 중고차 기부가 급격히 줄어들어 울상을 짓고 있다. 자동차 기부로 인해 받는 세금감면 액수는 25% 소득 수준의 경우 125달러로, 이는 자동차 보험 액수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CARS로 눈길을 돌리는 것이다.
그러나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인 에드먼드 닷컴의 빌 비스닉은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자선 단체에 기부하는 것이 더 이익인 경우가 있다”며 CARS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전 검토할 부분을 지적했다.
빌 비스닉에 따르면, CARS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기 위해선 ▲소유하는 자동차가 지원자격을 갖춰야 한다. CARS 프로그램은 연비가 갤런당 18마일 이하인 차량으로 운전 가능하며, 1984년 이후 제조된 차량이어야 한다. ▲두번 째는 새 차를 구입할 능력이 있는지 여부다. ▲세금감면도 살펴야 한다. 일부 자선단체의 경우 기부된 차를 잘 정비한 뒤 유용하게 활용하는데, 이런 경우 이 차의 시장 밸류만큼 세금감면을 받을 수 있어 그냥 파는 것보다 이익을 볼 수도 있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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