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관에 설치
“민주주의 위해 싸운
인동초 같으신 분”
한인인사들 조문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이끌었던 인동초 역할을 하신 분의 가시는 길을 추모해요”
OC 한인회관(9888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에 설치된 오렌지카운티 임시 분향소에는 19일 첫날 아침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하는 한인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임시 분향소에는 호남향우회 및 한인회 임원들이 순번을 매기며 줄곧 상주 역할을 맡았으며, 안영대 OC·SD 평통회장, 박진방 초대 한인회장, 김태수 한우회 회장 등의 한인 단체장들과 그 밖의 일반 한인들이 방문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19일 오전 본국에서 김 전 대통령의 유가족과 정부가 오는 22일 오후 10시(LA시간)에 국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한 가운데 OC 임시 분향소 측도 영결식이 끝나는 오후 11시까지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다. 또한 OC 임시 분향소 측은 이날 대형 스크린을 설치, 영결식 장례식을 생중계할 계획이다.
이날 분향소를 방문한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은 “민주화 기수이자 대한민국에 민주화를 봉착시키기 위해 일생을 바친 김 대통령님께서 천국에서 편히 쉬시기를 바란다”며 “김 대통령님께서 대한민국에 민주주의가 이만큼 뿌리 내리게 한 것을 이미 모든 국민들을 다 알고 역사도 그렇게 서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복원 OC 한인축제재단 이사장도 “지난 1998년 평통위원 자격으로 한국 청와대에서 김 전 대통령을 뵌 적이 있다”며 “늘 마음으로 존경하시던 분이 이렇게 가시니 마음이 아프다”고 애도했다.
한편 OC 임시 분향소에는 조문객들을 위한 방명록을 비롯하여 추모 글지 등이 놓였는데 조객들은 저마다 자신의 메시지를 담은 내용을 일일이 적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또한 분향소 정면에는 김 전 대통령의 조화가 담긴 4½×10피트짜리 대형 배너도 제작, 배치되어 있다. 분향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오픈한다.
(714)530-4810 한인회.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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