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수도 타인종 보다 훨씬 높아… NY · NJ 주별 공동 4위
뉴욕·뉴저지를 비롯, 한인을 포함한 미 전국 아시안 학생의 최근 5년간 ACT 시험 평균 성적이 전체 인종 가운데 유일하게 꾸준한 향상을 이어가고 있다.
SAT와 버금가는 미 대학입학수능시험인 ACT 시험 주관처 ACT사가 19일 발표한 ‘2009년도 연례 성적 보고서’ 분석 결과, 올해 전체 미 고교 졸업생의 ACT 시험 평균 성적은 21.1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인종별 성적 변화를 살펴보면 아시안은 2005년 22.1점에서 매년 향상되면서 2009년에는 23.2점으로 0.9점이 오른 반면, 백인은 21.9점에서 22.2점, 히스패닉은 18.6점에서 18.7점으로 각각 0.3점과 0.1점의 소폭 향상에 그쳤고 흑인은 17점에서 16.9점으로 오히려 하락했다.
뉴욕과 뉴저지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같은 기간 뉴욕은 아시안 학생이 24점에서 25.2점으로, 뉴저지는 23.5점에서 26점으로 타인종보다 월등히 높은 성적 향상을 보였다. 아시안 학생의 평균 성적은 미동북부 7개주는 물론이고 전국에서도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우수했다.
전체 인종을 종합한 평균 성적 비교에서는 뉴욕·뉴저지를 포함한 미동북부 지역이 전국 상위권에 다수 포함됐다. 특히 매사추세츠와 커네티컷은 주별 성적 비교에서 각각 전국 1위와 3위에 올랐고, 뉴욕과 뉴저지는 버몬트 메인 등과 더불어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이외 로드아일랜드 8위, 델라웨어 11위, 펜실베니아는 17위였다.
영어, 수학, 독해, 과학 등 4개 과목별 성적 비교에서도 매사추세츠는 과목별로 부동의 전국 1위 자리를 지켰고 수학과목에서는 매사추세츠에 이어 커네티컷, 뉴저지, 뉴욕 등이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그간 중·서부지역에서 강세를 보여 왔던 ACT 시험은 갈수록 미동부 지역 응시자가 크게 늘면서 2009년 기준, 전체 응시자는 2005년보다 25%가 증가한 148만469명에 달했다. 한인 등 아시안 응시자도 전국적으로는 2005년 대비 1.5배, 뉴욕은 2.6배, 뉴저지도 4.5배 늘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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