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김초롱
가세한 미국
소렌스탐 빠진
유럽에 지면 이변
미셸 위(성미·19)와 크리스티나 김(초롱·23)이 미국 대표로 나가는 ‘여자골프의 라이더컵’ 솔하임컵이 21일 일리노이주 슈거그로브의 리치하베스트팜스 골프코스(파73·6,670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1990년에 시작돼 2년마다 열리는 이 미국 대 유렵 여자골프 대륙 대항전은 그렇지 않아도 미국이 통산전적에서 7승3패로 앞서고 있는 마당에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은퇴, 올해는 더욱 큰 미국의 우세가 예상되고 있다.
여자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카트리오나 매튜와 헬렛 알프렛슨 등 현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 중 3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럽은 다이애나 루나, 벡키 브루워튼, 타니아 엘로세기 등 ‘영파워’가 유럽투어에서 4승을 합작한 반면 미국은 폴라 클리머, 모건 프레셀, 미셸 위 등이 올해 LPGA투어에서 셋이 합쳐 1승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들의 뒤에는 11개 솔하임컵 대회에 모두 출전하는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가 서있어 든든하다.
하지만 크리머는 우승컵이 없어도 세계 5위며, 4위인 크리스티 커가 팀메이트인 등 미국 로스터가 훨씬 화려한 것만은 사실이다. 게다가 미국은 루키도 브리타니 랭과 미셸 위, 두 명밖에 없다.
한편 여러 모로 인심을 많이 잃은 미셸 위에게는 다른 선수들과 친해지고 망가진 이미지를 고칠 좋은 기회라는 관측도 있다.
<이규태 기자>
솔하임컵 개막식 도중 미셸 위(뒤)가 김초롱을 끌어안으며 장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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