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 강세 보이자 상장 철회 기업들 재추진
증시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 2년 동안 동면기를 보냈던 기업공개 시장이 봄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금융위기 등으로 주식시장 상장을 철회했던 기업들이 다시 상장을 추진하면서 기업공개 시장이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FTSE 르네상스 기업공개 지수가 올해 들어 30% 상승했고 주식시장 상장기업들이 금년 들어 투자가들에게 주식을 매각, 조성한 자금이 1,13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증가한 것을 이유로 기업공개 시장에 훈풍이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주식시장 상장을 주저했던 기업들의 상장 추진이 늘고 있다. 일례로 비타민 샤피사는 지난 2월 기업공개를 철회했으나 5월에 이를 재추진했다.
FTSE 르네상스의 린다 킬리안은 “휘청거리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 투자할 자금을 조성하기 위해 기업공개를 서두르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업공개 회복조짐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이들은 올해 들어 기업을 공개하고 주식거래를 시작한 회사가 전년 동기대비 50% 감소한 것을 지적하며 기업공개 시장이 회복되려면 시간이 더욱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실제적으로 지난 7월 기업공개를 신청한 기업은 12개, 8월에 이를 신청한 기업은 9개에 불과했다. 한편 올해 들어 주가는 바닥세를 벗어나 49%나 상승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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