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 올 최고치. 주택거래 4개월 연속 증가 부동산 시장 활발
미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되고 있다.
뉴욕증시는 연중 최고치로 급등했으며, 그동안 경기 침체의 주범이었던 주택 시장도 활기를 되찾았다. 이같은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유가도 껑충 뛰었다.
■증시 급등
21일 뉴욕증시에서는 주택시장 지표 호전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경기회복 발언 등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각 주가지수가 일제히 올들어 최고치로 급등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55.91포인트(1.67%)나 급등한 9,505.96에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1.68포인트(1.59%) 상승한 2,020.90을, S&P 500 지수는 18.76포인트(1.86%) 오른 1,026.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와 S&P 500 지수는 올 들어 최고치를 각각 기록하면서 작년 10월6일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로써 이번 주에 다우지수는 1.9% 올랐고 S&P 500과 나스닥은 2.2%, 1.8%가 각각 상승했다.버냉키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 잭슨홀에서 진행된 연례 중앙은행 콘퍼런스 연설에서 미국과 세계의 경제 활동이 안정돼 가고 있다면서 가까운 장래에 성장세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밝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주택 시장 회복 기대
미국의 기존주택 거래가 4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7월에 2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해 경기침체의 원인이 됐던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NAR은 21일 지난달 기존주택 거래실적이 연율환산 기준으로 524만채에 달해 전달보다 7.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거래실적은 2007년 8월 이후 2년만에 가장 많은 것이고, 증가폭은 1999년 기록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것이다.이는 또 마켓워치가 조사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00만채를 훨씬 넘어선 것으로, 4개월 연속 증가한 것도 2004년 이후 처음이다.
■국제 유가 연중 최고치
21일 국제유가는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주가도 급등한 영향으로 장중 한때 배럴당 74달러를 넘어서는 등 연중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98센트(0.17%) 오른 배럴당 73달러89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NYMEX에서 거래되는 최근월물 가격으로는 작년 10월20일(74.25달러)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였다.앞서 WTI 10월물은 이날 장중한 때 전날보다 2.5%나 오른 74.72달러까지 올라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74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었다. 이로써 WTI 10월물은 이번 주에만 6.1%나 급등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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