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 센서스(인구조사) 추진위가 처음 조직됐던 1990년 센서스 당시 추진위원장으로 활약했던 홍인숙(사진) 퀸즈 YWCA 고문총무.
홍 고문총무는 “한인은 물론, 소수계 이민자 지역사회마다 불체자 사면이나 이민법 개혁을 외치고 있지만 정작 한인 서류미비자들의 센서스 참여가 부족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불법체류자가 신분노출의 위험 없이 모든 권리를 보장받으면서 참여할 수 있는 정부기관의 서류로는 거의 유일한 센서스에 한인 서류미비자들이 많이 참여하면 할수록 그만큼 불체자 사면의 길이 더 빨리 열리는 힘을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홍보 부족보다는 관심 부족이 더 심각한 문제”라는 홍 고문총무는 “실제 센서스 조사를 앞두고 1년 반에서 2년 전부터 준비하다 보니 한인사회 각계 기관과 단체 관계자들도 갈수록 참여도가 시들해지는 현상을 늘 보게 된다”며 이번 2010년 센서스만큼은 한인사회 모든 관계자들이 끝까지 제몫을 다해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최장 2년여에 달하는 긴 시간동안 힘써 노력하며 홍보하고 한인들의 참여를 독려해온 것에 비해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한인들의 인구 숫자가 생각보다 너무 적어 10년마다 매번 허탈감을 느껴왔다며 이번엔 제대로 한인들의 힘을 숫자로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더불어 총영사관도 센서스 홍보활동 참여에 큰 역할을 차지하는 만큼 지역사회 관계자들과 협조해 2000년도에 이어 2010년에도 뉴욕·뉴저지 한인사회가 또 한 번의 성공신화를 창조하는데 힘을 보태주길 당부했다. It’s IN OUR HANDS! ▲www.KoreanCensus.org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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