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원국, “정상화 작업 만족....2010년 재계약 준비하라” 통보
파행 운영으로 압류위기까지 몰렸던 상록화원이 4개월간의 운영정상화 작업끝에 뉴욕시 공원국으로부터 합격점을 받게 됐다.
뉴욕한인상록회(회장 주승욱)은 24일 시 공원국이 2개월전 실시한 상록화원 감사결과 청결도, 운영상황 평가 등 전 부문에서 합격점을 받아 2010년도 재계약을 준비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같이 시 공원국이 상록화원 재계약을 승인한 것은 지난 4월6일부터 4개월간에 걸쳐 경작물 및 필지매매를 한 회원들로부터 모두 10개의 필지를 회수하고 기존의 150개 필지를 272개로 늘리는 등 강도 높은 화원운영 정상화 작업을 벌인 상록회측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상록회는 그간 모두 7명으로 구성된 상록화원 관리위원회를 구성, 상록화원에 상주하는 관리위원을 두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필지매매와 화원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고장 제도’를 도입, 문제 회원의 필지를 갈아엎고 압류하는 등 적극적인 정상화 작업을 벌였다. 아울러 상록화원 정상화 작업을 총괄하는 신진기 수석부회장은 지난 4개월간 매일 상록화원을 방문, 화원내 쓰레기와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을 벌이고 화원내 음주 및 고성방가 단속에 직접 나서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 끝에 상록회는 올해 초 시공원국으로 지적받은 ▶상록화원내 음주 및 고성방가 ▶화원내 쓰레기 및 잡초 ▶화원필지와 경작물 관련 금전매매 ▶타민족 필지분배 저조 ▶회원들이 화원을 농장처럼 이용함 등 5가지 사안을 모두 시정했다.주승욱 상록회장은 “뉴욕시 공원국장과 만난 자리에서 직접 재계약을 준비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번 상록화원 정상화와 함께 상록화원에서 나오는 경작물을 합법적으로 판매하는 길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 회장은 “뉴저지 클리프가든 한국꽃집의 백영현 사장이 시가 4,000달러에 달하는 묘목을 기증해 주는 등 여러 독지가들의 도움으로 상록화원 정상화 작업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애물단지였던 상록화원이 어렵게 정상궤도에 오른 만큼 다시는 압류위기에 처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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