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경영에 따른 공적자금 투입과 과도한 보너스 등으로 비난받아온 월가의 대형 증권회사들이 이번엔 일부 큰 손 고객이나 사내 트레이더들에게만 고급 투자정보를 제공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월스트릿 저널은 24일 골드만삭스가 2년 전부터 거래 비밀회동으로 불리는 회의를 통해 리서치 부문의 애널리스트들이 엄선한 고급 투자정보를 일부 고급 고객이나 내부 트레이더들에게만 제공해 왔다고 골드만삭스의 내부 문건을 인용해 보도했다.
내부 트레이더나 주요 고객들에게만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골드만삭스의 이런 투자 관행은 관련 정보를 제공받지 못한 투자자들에게는 손실을 입히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연방 증권거래법은 골드만삭스와 같은 업체에 대해 고객들을 공정하게 다루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골드만삭스의 주식리서치부문 책임자인 스티븐 스트롱인은 아무도 내부 회의를 통해 부당한 이득을 얻지 않았으며, 그들의 단기 투자계획 또한 투자보고서의 장기전망과 상충되는 것이 아니었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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