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최대 한인상가인 ‘파인플라자’(사진)가 가까스로 차압위기를 모면하고 회생의 길을 걷게 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파인플라자의 모회사인 파크레인사 주주와 주채권은행인 ‘오리타니뱅크’ 등 채권자들은 최근 모 한인투자자 그룹에게 빌딩을 매각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딩매입에 나선 투자자 그룹은 파인플라자의 주주인 P모씨와 한인 투자자 2~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르면 내주 중 법원의 판결을 받아 클로징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매매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오리타니뱅크 등 채권자들에게 갚아야 할 채무액을 감안할 경우 1,300만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매매가 성사될 경우 차압위기에 직면<본보 2월20일자 A1면>했던 파인플라자는 정상화의 물꼬를 틀 수 있게 됐다. 지난 2007년 한인 주주 4명이 투자해 건립된 파인플라자는 지난 10월 채무 불이행 문제로 오리타니뱅크로부터 차압소송을 제기당한 후 법정 관리 상태까지 처하며 경매절차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이 같은 파인플라자의 회생 가능 소식이 전해지자 상가내 세입자들은 일제히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한 세입자는 가뜩이나 불경기에 상가가 차압소송까지 당해 그간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며 ”이렇게 라도 해결될 수 있게 돼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인플라자는 지상 4층, 지하 3층 짜리 건물로 연건평이 약 10만 스케어피트에 달하며 현재 은행, 약국, 화장품가게, 제과점, 학원, 병원 등 다수의 점포가 입주해 있는 팰팍 최대 한인상가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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