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와 계란, 고기 등 핵심 식료품의 가격이 올해 안에 평균 2~3% 오를 전망이다.
26일 뉴욕타임스는 지난 몇 개월간 식료품비가 하락해 불경기에 허덕이는 소비자들의 부담을 경감시켰는데 최근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면서 식료품비가 다시 인상될 전망이라고 농무부와 경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지난 몇 개월간 떨어졌던 식료품비가 올해 안에 2~3%, 내년에 3.0~4.0% 정도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경기가 서서히 풀리고 있는데다 밀, 옥수수 같은 원자재 가격이 인상될 것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농무부의 에브라임 라이브택 수석 경제학자는 “경기가 회복되면서 식료품비 인상이 예상되며, 이미 닭고기와 우유 가격 인상에 대한 신호가 여기저기서 보이고 있다”며 “농무부가 예상하는 식료품비 인상률에는 6개월 후의 인플레이션 가능성까지 반영한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핵심 식료품 가격은 지난 20년간 가장 높은 6.4%나 올랐었다. 그러나 불경기로 에너지 비용이 하락하면서 올해 식료품 가격은 크게 낮아졌다.
지난 7월 식료품비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기 대비 0.9% 떨어졌다.
주요 항목별로 살펴보면 지난 7월 쇠고기 가격은 전월 대비 2.3% 하락했으며 계란 값은 전월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21.3% 하락했다.
우유 가격은 전월 대비 0.4% 감소, 전년 동월 대비 18.4% 떨어졌다. 지난 11개월 연속으로 감소한 것이다. 우유의 경우 전국 평균 가격이 지난 7월 2달러99센트였는데 이는 전년 동기(3달러96센트) 대비 25% 하락한 것이다. 이 외 야채와 과일 가격도 1년 전에 비해 모두 떨어졌다. 반면 시리얼과 설탕, 탄산음료 가격은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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