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 리그1(3부리그) 소속 밀월 간 칼링컵 경기에서 발생한 관중 난동사건을 계기로 광적인 축구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한 시즌에 축구와 관련돼 경찰에 체포된 서포터스가 3천47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영국 축구팬들의 광적인 매너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27일 영국 내무부의 2007-2008 시즌 축구와 연관된 체포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모두 3천395만명이 입장한 경기(정규리그, FA컵, 리그컵)에서 3천476명이 경찰에 붙잡혔던 것으로 집계됐다.
리그별 체포자를 보면 프리미어리그가 1천263명, 챔피언십 836명, 리그1 602명, 리그2 192명, FA컵 333명, 챔피언스리그와 UEFA컵 117명 등이다.
소속은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248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첼시 106명, 아스널 105명, 맨체스터시티 101명, 선더랜드 96명,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94명 순이었다.
연도별 체포자는 2000-2001 시즌 3천972명에 달하던 것이 2005-2006 시즌에 3천56명까지 줄어들었으나 2006-2007시즌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2006-2007 시즌 3천404명, 2007-2008 시즌 3천476명을 기록했다.
위반행위 유형은 시위 1천655명, 음주 행패 1천225명, 폭력 행위 373명, 경기장 진입 203명, 투척 행위 67명 등으로 나타났다.
경기장 밖에서 체포된 비율이 60%로 경기장 내에서 체포된 비율 40%보다 높았다.
지난해 10월 말 현재 난동 등의 행위로 인해 축구장 출입금지 명령을 받은 서포터스는 3천172명으로 집계됐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별 출입금지자는 포츠머스(91명), 스토크시티(83명), 아스톤빌라(82명), 맨체스터유나이티드(78명), 첼시(78명) 순이다.
(런던=연합뉴스) 이성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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