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가 업주들 회원모집.리스팅 작성 등 분주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에 상인번영회를 조직하려는 움직임이 다시 일고 있다.
원조식당과 북창동순두부 등 비즈니스 관계자 10여명이 최근 상인번영회를 조직하기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상인번영회 조직의 필요성에 대해 원조식당의 존 김 사장은 “옐로 택시 운전자들도 맨하탄 32가 하면 코리아타운인줄 알 정도로 주류사회에 한인타운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높아졌는데 이곳의 환경미화나 거리정화 수준은 엉망”이라며 “수준높은 한인타운 건설을 위해 이제는 일대 비즈니스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 뉴욕시의 협조를 구해야 하며 특히 오는 11월 뉴욕시 선출직 공무원 선거를 앞둔 이때야말로 한인들의 의견이 효과적으로 반영될 때”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의 제안으로 2주 전 의기투합한 이들은 식당 뿐 아니라 당구장, 노래방 등 한인타운에서 다양한 업소를 운영하거나 일하고 있으며, 연령층도 30대 전후의 젊은층이다.
과거 몇 차례 시도됐으나 업주들의 단합 결여로 번번이 실패했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이들은 과거 추진됐던 상인번영회가 타운 내 건물 1층에서 영업하는 업주들만을 대상으로 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층수와 관계없이 한인타운에서 영업하는 모든 업주를 대상으로 회원도 모집 중이며 업소를 파악하기 위한 리스팅도 작성하고 있다.
맨하탄 한인타운 상인번영회 조직을 위해 김 사장은 뉴욕한인회에 건의, 협조를 받아놓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한인타운 상인번영회가 조직되면 타운 내 쓰레기와 거리 악취 문제 해결, 빌딩코드 규정에 따른 업소 간판 정리, 메뉴 영문 표기화 등의 작업을 우선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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