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카냐다와 팔로스버디스 등지에 발생한 산불로 인한 공기오염 피해가 확산되는 가운데 ‘공기 청정기’와 이동식 에어컨 등 관련제품 수요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타운 내 업소들은 산불로 인한 재와 연기, 냄새 등을 제거해 주는 공기청정기, 건조한 날씨와 불볕더위를 해소시켜 주는 이동식 에어컨과 선풍기에 대한 문의 및 판매가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고 전했다.
찜통 더위·산불 확산 영향
이동식 에어컨 등 매출 2배
로랜드는 산불로 인해 고통 받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난 29일 아이클린 공기 정화기 무상 대여 서비스를 진행해 큰 인기를 끌었다. 로랜드의 홍유라 홍보담당 매니저는 “공기 정화기를 구입할 때는 공기 중 화학성분까지 완전히 정화시켜 주는지 여부를 꼼꼼히 살필 것”을 조언했다.
LG와 조지루시 코끼리표, 타이거 등의 다양한 브랜드의 공기 청정기를 취급하는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ABC 플라자도 산불 발생 이후 산불로 인한 먼지와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는 공기 정화기에 대한 문의 및 판매가 부쩍 늘었다. 웅진 코웨이 공기 청정기를 선보이는 EB 홈마트, LG와 조지루시 코끼리표, 웅진 코웨이의 공기 청정기를 취급하는 김스전기 역시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EB 홈마트의 데이빗 김 실장은 “산불은 물론 신종플루로 인해 공기 정화 및 청정기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전했으며, 김스전기의 서준형 매니저는 “경기침체로 인해 매출이 저하됐던 공기 청정기가 지난주 목요일을 기점으로 판매가 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갑자기 찾아온 불볕더위로 인해 이동식 에어컨과 선풍기 판매도 탄력을 얻고 있다. 김스전기의 서준형 매니저는 “지난주부터 더위로 밤잠을 설친 고객들이 이동식 에어컨과 선풍기를 많이 찾아 매상이 평소보다 2~3배 이상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림청(US Forest Service)은 산불 발생 중 건강유지를 위해 에어컨이나 공기 청정기는 공간의 사이즈에 맞는 제품으로 배치하고 필터를 깨끗이 청소할 것, 양초 사용이나 청소기 사용을 자제해 공기 중 미립자 수위를 낮출 것,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 창문이나 문을 닫을 것, 흡연을 자제할 것 등을 조언했다.
<홍지은 기자>
산불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면서 공기 청정기 등 관련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내 ABC플라자의 박호성 매니저가 다양한 공기 청정기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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