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지부 2주 전 부임
주택차압과 이민 관련
상담 프로그램 마련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에 특별히 숨어 있는 문제가 있는지 찾아내서 도움을 주고 싶어요”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인근에 있는 비영리기관인 ‘아태법률센터’(Asian Pacific American Legal Center) OC 지부에 2주 전 부임해온 수잔나 김 변호사는 16세 때 미국으로 건너와 한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한다.

이 센터의 LA 본부에서 OC로 전근 온 김 변호사는 USC 법대를 지난해에 졸업한 재원으로 주로 주택차압과 이민에 관련된 상담을 해왔다.

그녀는 “그동안 OC 지부에 베트남계 변호사가 근무해 왔는데 네일 샵에 관한 문제를 많이 다루어 왔다”며 “한인사회에는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우선 이 센터에서 9월10일부터 매달 둘째 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마련하는 ‘주택차압 법률상담’에 한인들이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지 파악할 생각이다. 이 상담회에서는 LA 본부의 밥 카우, 플로렌스 유 변호사가 나와 상담하고 그녀는 한인들을 위한 통역을 할 예정이다.

김 변호사는 또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열리는 ‘이민법률 상담’에도 마찬가지로 몇 명의 한인들이 참석하는지 지켜볼 예정이다. 이민법률 상담은 LA 본부의 마크 요시다, 카니 최 변호사가 맡는다.

법대 다니면서 이민관련 클리닉에서 2년 동안 일했던 김 변호사는 “커뮤니티 아웃리치를 통해서 다양하고 중요한 정보들을 수집할 것”이라며 “이 센터가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태법률센터’ OC 지부는 12900 Garden Grove Blvd. #220에 위치해 있다. 상담 희망자는 (714)530-9155로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문태기 기자>


# 아태법률센터 법률상담

▲이민법률 상담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주택차압법률 상담 9월10일부터 매월 둘째 주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