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6% 기록 ‘최저치 행진’… 의료개혁에 먹구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으로 일관하고 있다.
취임 초 절정에 달했던 인기 거품이 걷히고, 건강보험 개혁이 발목을 잡으면서 오바마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율는 최근 ‘최저치’ 행진을 계속중이다.
이런 가운데 내년에 실시될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석의 상당수를 잃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민주당이 추진중인 개혁 전선에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라스무센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대통령 지지율 일간 추이에 따르면 유권자 사이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46%로 나타났다.
이는 라스무센의 지난달 13일 조사와 비교할 때 보름여만에 1%포인트가 추가로 빠져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라스무센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7월25일 처음으로 50% 밑으로 떨어진 이후 반등에 실패한 채 하락일로를 걷고 있는 중이다.
또 갤럽의 지난달 28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임 당시 69%였던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처음으로 50%로 주저앉았다.
집권 첫 해 11월 이전에 50% 밑으로 지지율이 떨어진 대통령은 해리 트루먼 전 대통령 이래 제럴드 포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밖에 없었다고 갤럽은 지적했다.
갤럽은 건강보험 개혁을 둘러싼 이견이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한편 31일 미국의 정치전문지인 폴리티코에 따르면 주요 선거전략 전문가들은 2006년 선거에서 하원을 장악했던 민주당이 내년 중간선거에서 두 자릿수의 의석을 잃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민주당의 참패로 공화당이 다시 하원의 주도권을 되찾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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