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 정보 <3> 대학학자금 ‘마지막 길’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교육예산 축소로 학비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학비마련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할 수는 없는 일. 학비마련을 위한 마지막 방법을 살펴본다.
스태포드·플러스 론 등 학기 시작 전 신청
자격 재심사 요구하거나 분할납부 알아볼것
1. 당신은 아직 학비를 마련할 시간이 있다.
연방정부 학비 보조 프로그램(FAFSA·Federal Student Loan Aid)을 신청하지 않은 학생이라면 아직 기회는 있다. 가을학기 시작 전까지 연방정부 프로그램에 지원한다면 학비를 낮은 이자율에 융자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 퍼킨스 론이나 주정부 보조를 받는데 실패한 학생이라도 스태포드 론이나 플러스(PLUS) 론을 받을 자격을 갖췄다면 연방정부 프로그램 신청을 서두르자. 올해 지원되는 대부분의 장학금은 이미 고갈된 상태다. 하지만 지금부터 준비한다면 내년 학기에는 학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직장을 가진 학부모라면 직장에서 제공하는 학비 보조프로그램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
2. 학비 분할 납부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자.
학비 마련이 어려워지면서 학비를 할부로 납부할 수 있는 분할상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교가 늘고 있다. 50~100달러의 학비 분할 납부 신청금만 지불하면 이자부담 없이 학비를 나눠서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9,000달러의 학비 융자가 있으며 매달 1,000달러의 학비 상환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학비 분할 납부는 학비 마련의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3. 경제상황에 대한 재심사를 요구하라.
불황으로 직장을 잃었거나 임금이 삭감된 상태라면 연방정부 프로그램에 재심사를 요구할 수 있다. 전문 재심사(Professional Judgement Review)가 받아들여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529플랜, 401(k) 등 은퇴연금 손실, 혹은 실직, 감봉 등은 재심사 사유가 되는 만큼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부동산 차압은 재심사 사유가 되지 않으므로 주의하자.
4. 은행을 통하지 않은 개인적인 대출(Peer-to-Peer Lending)을 조심하라.
학자금 대출문이 좁아지며 은행을 통하지 않은 개인 대출을 이용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사설 학자금 대출시장은 충분한 액수의 학자금을 대출받는데 적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융자사기 등 여러 가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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