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예술가곡연구회(회장 서병선)가 주최하는 ‘탈북난민돕기 모금음악회’가 20회를 맞았다.
지난 2000년 3월 뉴욕효신장로교회에서 시작된 ‘탈북난민돕기 모금음악회’는 한국일보 후원으로 매년 봄과 가을 1년에 두 차례씩 열려, 20만 명으로 추산되는 탈북자들에게 삶의 새 희망을 전했다.지난 10년간 이 음악회를 통해 모아진 기금으로 60여명의 탈북난민이 뉴욕·뉴저지 한인들의 따뜻한 동포애로 한국 혹은 미국으로 망명했다.
이달 12일 오후 8시, 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 문석호 목사)에서 ‘제20회 탈북난민돕기 모금음악회’를 여는 서병선 회장은 “20회를 맞은 탈북난민돕기 모금음악회는 20만 탈북난민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다”며 “이번 음악회의 수익금은 ‘두리 하나 USA(이사장 조영진 목사)’를 통해 두리 하나 선교회(대표 천기원 선교사)에 전달, 탈북난민 구출에 사용 된다”고 밝혔다.
소프라노 박진원씨는 “자비량 선교사로 중국에서 탈북자들을 돕던 아버님이 불의의 사고로 순교하신 아픈 가족사가 있다”며 “아버님의 뜻을 잇는다는 마음으로 탈북난민돕기 음악회에 출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프라노 이상은씨도 “탈북난민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음악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박진원, 이상은, 이승민, 메조소프라노 박영경, 테너 서병선, 김영하, 베이스 김의진씨 등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 피아니스트 김혜원씨의 반주로 ‘빛되신 주’와 ‘주 이름 찬양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추억’, ‘산촌’ 등 주옥같은 성가와 가곡을 선사한다. 이번 음악회는 한국일보와 TKC-TV, 뉴욕효신장로교회, 뉴욕기독교직
장선교협의회(회장 손석완)가 후원한다. 음악회 입장료는 15달러며 예매처는 뉴욕예술가곡연구회(212-567-6919), 한국서점(718-762-1200)이다.
<이진수 기자>
오는 12일 ‘제20회 탈북난민돕기 모금음악회’를 여는 뉴욕예술가곡연구회 서병선(왼쪽부터) 회장과 두리하나 USA 김영란 상임이사, 소프라노 이상은, 박진원씨가 지난 28일 본보를 방문,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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