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ARS 프로 영향 포드.현대 등 매출 크게 늘어
‘캐쉬 포 클렁커(CARS)’의 영향으로 8월중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반짝’ 증가했다. 포드는 포커스의 인기에 힘입어 크게 매출이 늘었으며, 현대와 기아차는 나란히 역대 월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CARS 프로그램이 끝나자마자 다시 판매가 곤두박질치면서 9월 이후의 전망은 다소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빅 3중 유일하게 파산신청을 하지 않은 포드는 8월 동안 17만7,323대를 판매해 작년 8월의 15만1,021대보다 17% 증가했다. 포드는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 7월 2.3% 증가세를 보인데 이어 8월에도 상당한 판매 증가를 보였다. 반면 GM은 1년 전에 비해 20%, 크라이슬러는 15% 그리고 닛산은 2.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CARS 프로그램 기간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 10중에 코롤라, 캠리, 프리우스를 포함시킨 도요타는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했다. 시빅과 핏 등 소형차가 호조를 보였던 혼다 자동차도 10% 매출이 증가해 14개월 연속 판매 감소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역시 이 기간 중 최대 수혜자는 한국차 메이커였다. 현대자동차는 모두 6만,467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7%나 증가했다. 또한 전월 4만 5,553대 판매 대비 32.7% 성장하여 1986년 2월 미국시장진출 이후 역대 월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정부 보조 혜택 외에도 제네시스의 각종 수상, 주류 언론 및 일반 소비자의 지속적인 호평, 현대 어슈어런스 등 파격적인 마케팅 등이 주요한 매출 증가 요소로 분석되고 있다.
기아자동차 역시 미국시장 진출 이래 처음으로 4만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의 월간 판매신기록을 달성했다. 소형 SUV 스포티지와 올 봄 출시된 쏘울의 선전과 함께 대부분의 모델이 큰 폭으로 매출 시장에 기여했다. 기아차의 종전 월간 판매기록은 2008년 5월에 달성한 3만 1,047대였고 판매신기록을 달성한 7월과 비교해도 37%나 증가했다. <박원영 기자>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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