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승인된 신규주택 구입 대출 중 23%가 연방주택국(FHA)의 보증으로 은행이 제공하는 FHA론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FHA에 따르면 2009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1일 이후 현재까지 단독유닛 구입을 위해 승인된 FHA 론은 252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재융자와 리버스 모기지 신청건수도 167만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70% 늘어났다. FHA 론의 높은 인기로 대출시장 점유율도 크게 오르고 있다. 지난 2006년 3%에 불과하던 FHA 론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8월 기준으로 23%를 기록 중이다.
FHA 론은 4% 중반대의 낮은 이자율과 낮은 다운페이먼트 기준으로 저소득층 주택 구입자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승인된 FHA 론 중 80%는 저소득층 첫 주택 구입자를 위한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됐다.
하지만 FHA론 역시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 요구 크레딧 점수가 상향 조정되는 등 문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FHA 론을 받기 위한 최소 요구 크레딧 점수는 660점선. 시중은행들이 750점대의 높은 크레딧 점수를 요구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2~3년 전에 비해 30여점 상향조정된 수치다.
샬롬센터 이지락 소장은 “FHA 론의 경우 다운페이먼트 요구치가 3.5%에 불과해 저소득층 주택 구입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하고 “FHA 론을 통해 융자받기 위해서는 소득 증명, 다운페이먼트 출처 증빙 등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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