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은 자신의 몸을 표현 도구로 삼는 만큼 언어 또는 세대, 문화의 차이로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자녀들을 조금 더 쉽게 이해하고 가까워지도록 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10일 오후 6시 퀸즈공립도서관 플러싱분관에서 한인 학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무료 댄스 웍샵을 개최하는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윤정숙)의 현혜실(사진) 자원봉사 댄스 강사는 춤을 통한 소통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언어적인 차이가 있는 자녀와 대화 시 자기방어로 인한 거부반응이나 자아통제로 인해 소통의 한계에 부닥칠 수 있으나 몸을 사용하고 자연스럽게 스킨십도 가능한 춤은 세대와 언어를 뛰어넘어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여성과 어린이들은 평소 자신의 욕구나 결핍, 의견 등을 말로 드러내지 못하나 춤을 통해 이 같은 무의식을 쉽게 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씨는 “이번 댄스 웍샵은 부모님 경우 힙합 댄스를, 자녀들은 고고춤을 함께 추면서 서로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많은 학부모들이 자신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자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자녀들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에 기본적인 박자가 있듯이 모든 춤도 기본적인 동작이 있어 기본만 이해한다면 누구나 쉽게 춤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한 현씨는 “춤에 소질이 없는 한인들도 큰 어려움 없이 웍샵에 참여할 수 있다”며 많은 한인 학부모들 및 자녀들의 참여를 당부했다.한국에서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SK 그룹 본사의 피트니스 센터 리더로 3년간 활동한 현씨는 지난해부터 뉴욕에서 어학연수를 하며 뉴욕가정상담소에서 자원봉사 댄스 강사로 봉사하고
있다. ▲문의: 718-460-3801(교환 16)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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