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사이트 개설 1주일
벌써 조회 1만건 넘어
“어바인 업소들의 쿠폰을 모은 사이트 만들었어요”
웹사이트 ‘칩어바인 닷컴’(www.cheapirvine.com)은 어바인 소매상들의 쿠폰을 모아둔 ‘온라인 종합 쿠폰 사이트’이다. 이중에는 어바인 일대 20여군데의 한국 음식점을 비롯, 총 100여개의 소매상들이 발행하는 쿠폰들로 가득하다.
이 사이트를 중국계 파트너와 함께 시작한 한인 20대 여대학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UC어바인 졸업반(드라마 전공)인 앨리스 최(21)씨로 최씨는 최근 중국계 알버트 고씨와 함께 이 웹사이트를 만들어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갔다. 칩어바인 닷컴은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고 있는 종합 구매사이트인 ‘칩칩칩 닷컴’(www.cheapcheapcheap.com)의 첫 로컬 사이트이다.
칩칩칩 닷컴은 아이비리그 코넬대학(엔지니어 전공) 출신인 고씨가 지난 2006년 수명의 친구들과 함께 시작한 종합 쿠폰사이트로서 애플, 베스트바이, 델, 아마존 등 온라인 리테일 기업들이 제시하는 ‘딜’들을 엄선, 홍보해 주는 사이트이다. CNN, AP, Fox 뉴스 등에서도 소개되며 전국적으로 인지도가 높아졌고 사용자가 꾸준히 증가, 하루에도 수만여명이 찾을 정도.
네티즌들의 반응이 폭발하자 고씨는 이를 로컬화 하는 것이 필요했다고 판단, 지인이었던 최씨를 올해 초 영입하고 사이트를 만들었다. 최씨는 곧바로 각 업소들 및 백화점 등을 돌아다니며 홍보활동에 들어갔고 불경기로 고객의 발걸음이 뜸해져 울상이던 각 업소들은 자신들이 발행하는 쿠폰을 무료로 온라인에 넣는다는 사실을 반겼다(업소 주인이 프론트페이지에 쿠폰을 올릴 경우에만 사용료가 부과된다).
로컬 네티즌의 반응도 뜨거웠다. 웹사이트가 생긴 지 일주일 만에 조회 수가 1만회를 훌쩍 넘긴 것. 각 업소 주인들도 반긴다고 한다. 최씨는 “현재까지 반응이 좋았는데 일부에서는 1만5,000여명의 UCI 대학생들이 빠져나간 대체적으로 한산한 여름에 오히려 쿠폰 덕분에 손님이 몰린다고 말한다”며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요즘 종이를 아낌으로써 친환경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사이트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고씨와 최씨는 앞으로 칩어바인 닷컴 외에도 칩애나하임(이하가명), 칩오렌지, 칩풀러튼 등 오렌지카운티 각 지역 쿠폰 웹사이트를 만드는 것은 물론 내년 칩LA도 만들 예정이다.
<이종휘 기자>
칩어바인 닷컴의 창시자인 알버트 고(오른쪽)씨와 한인 앨리스 최(왼쪽)씨가 웹사이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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