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소년들과 타인종 청소년들이 함께 한 문화축제 ‘제 8회 유스 갤러리아’가 7일 플러싱 열린공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유스&패밀리 포커스(대표 이상숙 전도사)가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특별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30여 그룹과 개인, 2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해 줄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참가한 청소년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자신들이 좋아하는 춤과 노래, 랩,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며 자신만의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5인조 혼성 밴드 ‘옙’이 가스펠 록으로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심송 앤 그룹, 존 황 앤 그룹, 다니엘 변 등이 차례로 출연해 노래와 춤 등으로 평소의 닦고 갈은 기량을 뽐냈고, 극장을 가득 메운 청소년 관객들은 계속 되는 환호로 동료들의 무대에 흥을 불어 넣었다.
유스 갤러리아는 문화 공간 부족으로 마약, 범죄 등 탈선의 유혹에 노출되기 쉬운 한인 청소년들이 내면의 소리를 맘껏 표출할 수 있는 건전한 문화의 장을 마련해준다는 의미로 출발했고, 횟수를 거듭할수록 참여팀의 숫자와 참여 단체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청소년들이 자극적인 재미를 추구하기 보다는 공통 관심사인 스포츠, 음악, 미술, 연극 등 긍정적인 자아를 표현하는 목적도 갖고 있다. 이상숙 전도사는 “뉴욕일원 청소년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타민족 학생들의 출연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스 갤러리아를 통해 청소년들의 정체성 확립과 건강한 가치관 형성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영 기자>
제8회 유스갤러리아 행사에서 5인조 혼성밴드 ‘옙’이 가스펠 록을 연주하며 흥겹게 행사의 오프닝을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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