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전년보다 129% 늘어 1년래 최고
이민 서류에 대한 심사가 한층 까다로워지면서 이민당국으로부터 퇴짜 맞는 이민신청서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이민귀화국(USCIS)가 8일 공개한 이민신청서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이민청원서, 영주권신청서, 워크퍼밋 신청서 등 주요 이민신청서들 가운데 총 9만785건이 부적합 판결을 받아 지난 1년래 가장 높은 월별 기각 건수를 기록했다. 특히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동기(3만9,580건) 대비 2배가 넘는 129% 증가한 것이다.<표 참조>
아울러 2009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올 7월말까지 기각된 이민신청서 누계도 60만9,823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 42만1,956건 보다 45% 늘어났다. 이민신청서 기각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이민당국이 갈수록 이민 신청서에 대한 합법성 심사를 강화하고 있는데다 ▶불경기가 심화되면서 신청자들이 이민 조건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주요 이민 신청서 기각이 급증하고 있는 데 반해 접수 건수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 7월 접수건수는 모두 32만3,54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만9,578건에 비해 17% 줄었다. 계류 건수 역시 7월말 현재 220만8,699건을 기록, 작년 7월말 321만757건에 비해 31%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류 종류별로 보면 가족이민 청원서(I-130)가 113만6,369건이 계류 중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주권신청서(I-485) 49만8,186건, 시민권 신청서(N-400) 25만2,603건, 워크퍼밋(I-765) 11만3,508건 등의 순으로 적체 해소가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하지만 이번 통계 결과, 7월 한 달 동안 승인된 이민신청 건수는 총 42만5,402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25%의 증가세를 보였다.<김노열 기자>
이민신청서 현황
2009년7월말 2008년7월말
기각 90,785건 39,580건
접수 323,545건 389,578건
승인 425,402건 341,431건
계류 2,208,699건 3,21,7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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