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권자와의 만남으로 활력” 선거운동원으로 대거 참여
▶ NYT, PJ김 후보 진영 소개
미 최대 금융위기 사태로 실직자 신세가 된 전문직 종사자들이 2009 뉴욕시 지역선거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대거 활약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과거 전통적인 선거전이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시민운동가들로 주를 이뤘던 반면 올해는 삶의 활력을 되찾고 다양한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실질적인 재취업 기회를 노리려는 금융인, 변호사, 회계사, 부동산 전문가 등 수많은 전문직 출신 실업자들이 선거운동원으로 대거 참여하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크리스틴 퀸 뉴욕시의회 의장도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뉴욕시 선거에 참여한지 30여년이 됐지만 요즘처럼 많은 전문직 실업자가 선거판에 선거운동원으로 뛰어든 것을 보기는 처음”이라며 놀라워했다.
신문은 이 같은 활동이 가장 활발한 선대본부로 뉴욕시의원 제1지구 선거에 출마한 한인 PJ 김(한국명 김진해)후보의 선거진영을 꼽았다.
프린스턴 대학과 하버드 경영대학원 졸업 후 매니지먼트 컨설턴트와 빈곤퇴치를 위한 비영리기관에 몸담았던 김 후보가 전문직 출신 선거운동원들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는 것.
신문은 민사소송전문 변호사로 일하다 실직한 후 김 후보의 선대본부 운동원으로 활동 중인 최유경(36)씨의 인터뷰도 실제 사례의 하나로 소개했다.
최씨는 인터뷰에서 “선거 활동에 참여하면서 무엇보다 어느새 과거의 법조인 생활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의 모습을 재발견하게 됐다”며 “선거운동원 활동을 하면서 돈벌이보다는 사람들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재호 기자>
뉴욕타임스에 전문직 출신 선거운동원들의 사례로 사진과 함께 8일 소개된 실직자 팰리시아 풀햄(오른쪽)이 거리에서 만난 주민에게 맨하탄 남부 제1지구 PJ 김 뉴욕시의원 후보 알리기에 열성을 쏟고 있다. <사진출처=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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