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경합 치열해져 ‘100여표 차로 희비 갈릴수도 분석
케빈 김. 정승진. 존 최 후보, 한인 공략 부심
한인 후보들이 출마한 뉴욕시의원 선거구마다 막판 후보 경합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한인 후보들의 예비선거 승리를 좌우할 결정타로 떠오르고 있다.
각 한인 후보 진영마다 지역내 한인 유권자 표심 잡기 전략들을 쏟아내고 있는 이유도 경우에 따라서는 이번 예비선거가 불과 100여 표의 차이로도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는 각계 선거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 어느 때 보다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출마하다보니 선거전문가들조차 결과 예측을 꺼릴 정도여서 한인 유권자들의 한 표 한 표가 이번 선거에서 더더욱 큰 가치를 띄게 된 셈이다.
케빈 김 제19지구 후보 선대본부는 지역내 한인 유권자 가정에 한국어 홍보 전단지 시리즈를 우편 발송하고 있다. 전단지는 김 후보 소개를 시작으로 선거 공약, 지지 현황, 선거참여 이유 등의 순서로 진행 중이며 최근 첫 딸을 얻은 김 후보의 가족사진까지 실어 친근함으로 다가서고 있다. 이와 더불어 김 후보는 선거 당일 교통편이 없는 한인 유권자들에게 한인 콜택시 업체를 통해 무료 교통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언론 지면광고에는 선거 참여 방법을 상세히 제공하고 있으며 인원 부족으로 한국어 통역관 배치가 어려운 투표소에는 한인 통역관 배치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정승진(미국명 S.J. 정) 제20지구 후보는 선거 막판 우편을 통한 한국어 선거 홍보 전단지 배포와 더불어 주말을 기해 지역내 모든 한인 유권자 가정을 한 차례 더 추가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지지해준 한인 유권자들의 실질적인 투표 참여를 이끄는 동시에 막판 부동표를 재공략하는 차원이다. 선대본부 자원봉사자들도 이번 주 각 한인 유권자 가정에 2회 이상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전화 걸기에 나서며 한인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는 적극적인 가두 홍보도 펼친다. 정 후보 역시 선거당일 교통편이 필요한 한인 유권자들의 편의를 위해 자체 차량 6대를 투입한다.
존 최(한국명 최용준) 제20지구 후보는 친북 논란으로 그간 한인사회에 부정적으로 비춰졌던 자신의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한인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우편 홍보에 몰두하고 있다. 홍보전단에는 일반적인 홍보물과 달리 김 후보에 대한 소개와 이념문제에 대한 입장을 친근한 편지 형식을 빌려 한국어와 영어와 함께 실어 최대한 한인들의 정서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최 후보는 그간 거물급 정치인과 퀸즈 민주당들의 잇단 지지로 타민족 유권자 표심은 어느 정
도 확보했다는 판단 아래 막판 한인 유권자 공략으로 승리를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을 세워둔 상태로 8일에는 플러싱 유니언 스트릿에서 대규모 지지 집회를 열고 선거 막판 한인 유권자 지지 확보를 위한 공격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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